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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스크] 英 명문학교 간사이로…제주영어교육도시, 일본과 경쟁 시대

제주돌담 편집국 · 지역뉴스 · 2026. 10. 20.

**해외 언론·리포트로 본 제주 · 2026년 10월 18일(일)** 제주돌담 편집국 글로벌데스크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 브라이턴 칼리지가 일본 오사카에 첫 학교를 세운다는 소식이 지난 14일 일본과 영국 매체에 잇따라 실렸습니다. 2025년 고베에 문을 연 NLCS, 2027년 와카야마 개교를 준비하는 고든스턴에 이어 간사이 지역에만 영국계 명문 학교 세 곳이 모이는 셈입니다. 이번 주간 심층에서는 해외 국제학교 시장 리포트와 함께, 이 흐름이 제주영어교육도시와 학부모·지역경제에 어떤 의미인지 짚어봅니다. ## 해외는 이렇게 보도했다 ### ① 브라이턴 칼리지, 오사카 히라카타에 2028년 개교 계획 **일본 · 인터내셔널스쿨타임스(ISTimes) | 2026년 10월 14일 (편집장 무라타 마나부)** 일본의 국제학교 전문매체 ISTimes는 간사이외국어대학 학교법인이 브라이턴 칼리지와 손잡고 오사카부 히라카타시에 'Brighton College Kansai Gaidai'를 세울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초등 과정(프렙 스쿨)은 2028년 9월, 중등 과정(시니어 스쿨)은 2029년 9월 개교 예정이며 2030년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계획 정원은 초등 432명, 중등 672명 등 모두 1,104명(변동 가능)이고, 중등 과정은 기숙 학생도 받습니다. 매체는 이 사업을 고도 외국인 인재와 그 가족을 유치하려는 오사카의 '국제금융도시 OSAKA' 구상과 연결해 설명했습니다. 🔗 원문: [https://istimes.net/en/articles/brighton-college-kansai-gaidai-osaka/](https://istimes.net/en/articles/brighton-college-kansai-gaidai-osaka/) ### ② 영국 지역지가 전한 '일본 첫 학교' **영국 · Sussex Express | 2026년 10월 14일 (Alex Pebble)** 브라이턴 칼리지의 본교가 있는 영국 서식스 지역 매체도 같은 날 이 소식을 다뤘습니다. 이 학교는 통학생과 기숙생, 일본 현지 학생과 외국 학생을 모두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리처드 케언스 교장 겸 그룹 CEO는 "I am enormously proud that Brighton College is coming to Japan."이라고 말했습니다. 🔗 원문: [https://www.sussexexpress.co.uk/your-world/brighton-college-to-open-its-first-school-in-japan-9287278](https://www.sussexexpress.co.uk/your-world/brighton-college-to-open-its-first-school-in-japan-9287278) ### ③ "동아시아 국제학교 시장은 정체, 일본만 성장" **영국 · ISC Research | 2024년 10월 31일 (Lydia McKenzie) — 배경 리포트** 국제학교 시장 조사기관 ISC Research는 동아시아 국제학교 성장률이 5년간 4%로 세계 평균을 밑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2021년 규제 강화 이후 신규 개교가 사실상 멈췄고, 홍콩은 2019년 이후 재학생이 0.6% 줄었습니다. 반면 일본은 같은 기간 재학생이 11% 늘었고, 일부 학교는 지원자의 절반이 중국 학생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개교 소식보다 2년 앞선 리포트여서 흐름을 이해하는 배경 자료로만 씁니다. 🔗 원문: [https://iscresearch.com/east-asia-stalling-international-schools-market/](https://iscresearch.com/east-asia-stalling-international-schools-market/) ### ④ 세계 국제학교 1만 5천 곳, 성장 동력은 '현지 가정' **ICEF Monitor(국제교육 시장 전문매체) | 2026년 2월 25일 — 배경 리포트** ICEF Monitor는 ISC Research 백서를 인용해 전 세계 국제학교가 1만 5,075곳(전년 대비 2% 증가), 재학생 770만 명, 연간 학비 수입 693억 달러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학교의 58%가 아시아에 있고, 성장은 이제 외국인 주재원 가정보다 현지 수요가 이끈다고 분석했습니다. 🔗 원문: [https://monitor.icef.com/2026/02/continuing-expansion-of-k-12-international-school-sector-driven-more-by-growing-local-demand/](https://monitor.icef.com/2026/02/continuing-expansion-of-k-12-international-school-sector-driven-more-by-growing-local-demand/) ## 제주돌담 분석 ### 간사이에 생기는 '국제학교 벨트' NLCS는 2025년 9월 고베 캠퍼스를 열었고(NLCS 공식 발표), 고든스턴은 2027년 9월 와카야마 개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고든스턴 공식 발표). 여기에 브라이턴 칼리지가 더해지면 간사이 지역에 영국계 명문 학교 세 곳이 모입니다. NLCS는 2011년 해외 첫 캠퍼스를 제주에 세운 학교입니다. 제주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일본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편집국 해석). 일본을 향한 수요의 상당 부분이 중국 가정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ISC Research는 중국의 규제 강화와 홍콩의 정체 속에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국제학교 수요가 가장 몰리는 곳이 됐다고 봤습니다. 제주도 비자 없이 들어올 수 있는 중국과 가까운 섬이라는 점에서 같은 수요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위치이지만, 현재 제주 국제학교가 이 수요를 얼마나 흡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공개 통계는 찾지 못했습니다. ### 제주영어교육도시, 숫자로 보면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는 서귀포시 대정읍 약 379만㎡ 부지에 국제학교 7곳, 학생 9,000명을 목표로 계획됐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학교는 4곳입니다. | 학교 | 개교 | 정원 | |---|---|---| | NLCS Jeju (영국) | 2011년 9월 | 1,751명 | | KIS Jeju (한국) | 2011년 9월 | 공개 자료에 없음 | | 브랭섬홀 아시아 (캐나다) | 2012년 10월 | 1,495명 | | SJA Jeju (미국) | 2017년 10월 | 1,254명 | *자료: JDC 영어교육도시 소개 페이지* JDC가 공개한 2023년 재학생은 4,874명으로, 계획 인원 9,000명의 약 54% 수준입니다(편집국 계산). 2025학년도 재학생이 학교별로 줄었다는 국내 보도도 나왔지만, 이를 확인할 1차 통계는 아직 공개된 것을 찾지 못해 수치는 싣지 않았습니다. 다섯 번째 학교인 미국계 STEM 특화 학교 FSAA(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턴)는 지난 4월 착공해 2028년 8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JDC 발표, 국내 보도 기준). 공교롭게 브라이턴 칼리지 오사카와 개교 시점이 겹칩니다. ### 학부모·지역경제에 주는 의미 첫째, 제주의 경쟁 상대가 서울·수도권만이 아니게 됐습니다. JDC는 영어교육도시의 성과로 해외 유학을 대신해 아낀 학비(2023년까지 누적 1조 2,725억 원)를 내세워 왔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일본에 영국 명문 학교가 잇따라 들어서면, 해외 유학을 고민하는 국내 가정에게 간사이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추정). 둘째, 두 지역의 학교 유치 방식은 다릅니다. 오사카는 국제학교를 금융 인재와 그 가족을 끌어들이는 도시 전략의 일부로 내세웠습니다. 제주는 국내 학생의 해외 유학 수요를 섬 안에 붙잡는 데 초점을 맞춰 왔습니다. 세계 국제학교 성장이 현지 가정 수요로 옮겨가는 흐름(ICEF Monitor)은 제주 모델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국내 시장만으로 계획 인원 9,000명을 채우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 남는 과제입니다(편집국 분석). 셋째, 지역경제 입장에서는 학교 수보다 '머무는 가족'이 핵심입니다. 국제학교 학생과 가족은 대정읍 일대의 임대주택, 학원, 음식점, 의료 수요를 떠받칩니다. 경쟁 도시가 늘어날수록 학교만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의료, 항공 접근성, 여가)가 학부모의 선택을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추정). ### 남은 질문 - 제주 국제학교의 외국 국적 학생 비율과 해외 지원자 추이는 어떻게 될까요? 공개 통계가 필요합니다. - FSAA 이후 남은 두 곳의 국제학교 유치 계획은 언제 구체화될까요? - 일본 학교들의 학비·입학 조건이 정해지면, 제주 학교와의 실제 비용 비교가 가능해집니다. ## 한 줄 정리 일본 간사이에 영국 명문 국제학교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이제 '국내 유학 대체지'를 넘어 동아시아 국제학교 시장 안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시점을 맞았습니다. --- 📚 참고자료: - JDC 제주영어교육도시 소개: [https://www.jdcenter.com/business/edu/jejuen.cs](https://www.jdcenter.com/business/edu/jejuen.cs) - NLCS Kobe 개교 발표(NLCS International): [http://www.nlcsinternational.co.uk/news/nlcs-kobe-opens/](http://www.nlcsinternational.co.uk/news/nlcs-kobe-opens/) - 고든스턴 재팬 초대 교장 임명 발표(Gordonstoun, 2026-04-10): [https://www.gordonstoun.org.uk/gordonstoun-japan-appoints-founding-principal-](https://www.gordonstoun.org.uk/gordonstoun-japan-appoints-founding-principal-) - TES, International schools sector trends for 2026(ISC Research 사미 요세프, 2026-01-01): [https://www.tes.com/magazine/analysis/specialist-sector/international-schools-sector-trends-for-2026](https://www.tes.com/magazine/analysis/specialist-sector/international-schools-sector-trends-for-2026) 제주돌담 글로벌데스크는 해외 언론·리포트를 요약·분석하는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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