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데스크] 에퀴노르 한국 철수, 제주 추자 해상풍력에 남긴 숙제
제주돌담 편집국 · 지역뉴스 · 2026. 10. 22.
**해외 언론·리포트로 본 제주 · 2026년 10월 20일(화)** 제주돌담 편집국 글로벌데스크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는 소식이 최근 며칠 사이 해외 에너지 전문지에 잇따라 실렸습니다. 한 매체는 제주 추자도 해상풍력에서 빠진 이유까지 짚었습니다. 제주가 2035년 탄소중립을 내건 상황에서, 이 철수가 제주 바다 바람의 '다음 단계'에 어떤 숙제를 남겼는지 살펴봅니다. ## 해외는 이렇게 보도했다 ### ① 에퀴노르, 12년 만에 한국 떠난다…추자도 철수 이유도 거론 **국제 해양에너지 전문지 · Ocean Energy Resources | 2026년 10월 19일 (Han Heilig)** 이 매체는 2014년 한국 지사를 세운 에퀴노르가 연말까지 사무실을 닫고, 울산 앞바다 750MW급 부유식 '반딧불이(Firefly)' 사업의 발전허가도 올해 반납했다고 전했습니다. 장기 수익 구조를 확보하지 못한 점과 공급망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제주와 관련해서는 추자도 인근 3GW 규모 계획에서 빠진 이유로 '생산 전력을 제주 계통에만 연결해야 하는 조건'과 '1,300억 원이 넘는 주민 이익공유 기금'을 꼽았습니다. 이 매체는 이 기금을 '연간' 부담으로 적었지만, 국내 보도에 실린 공모 조건에는 기간이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 원문: [https://ocean-energyresources.com/2026/10/19/equinor-pulls-out-after-12-years-korea/](https://ocean-energyresources.com/2026/10/19/equinor-pulls-out-after-12-years-korea/) ### ② 에퀴노르, 한국 해상풍력 신규 추진 중단 공식화 **영국 · reNEWS | 2026년 10월 16일** 영국 재생에너지 전문지 reNEWS는 에퀴노르가 전략 우선순위를 바꾸면서 한국 해상풍력 사업을 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짧게 보도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자리를 잡은 '통합 전력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에퀴노르는 "한국에서 쌓은 통찰과 경험은 앞으로도 해상풍력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에 제주나 추자도는 언급되지 않습니다. 🔗 원문: [https://www.renews.biz/offshore-wind/equinor-exits-south-korean-offshore-wind-market/](https://www.renews.biz/offshore-wind/equinor-exits-south-korean-offshore-wind-market/) ### ③ (참고) 일본에서도 먼저 철수 **영국 · 로이터(Baird Maritime 게재) | 2026년 6월 26일** 로이터는 에퀴노르가 2018년 일본에 진출했지만 해상풍력 입찰에서 한 곳도 따내지 못했고, 2026년 말까지 도쿄 사무소를 닫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베트남·스페인·포르투갈·프랑스에서도 비용 상승을 이유로 해상풍력에서 물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14일보다 오래된 보도지만, 이번 철수가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는 맥락을 보여 줘 참고로 싣습니다. 🔗 원문: [https://www.bairdmaritime.com/offshore/renewables/offshore-wind/no-leases-high-costs-equinor-walks-away-from-japan-offshore-wind-market](https://www.bairdmaritime.com/offshore/renewables/offshore-wind/no-leases-high-costs-equinor-walks-away-from-japan-offshore-wind-market) ## 제주돌담 분석 ### 글로벌 전략 변화 + 제주의 조건 에퀴노르의 철수는 우선 회사 차원의 '아시아 축소'입니다. 일본·베트남에서도 물러났다는 점에서, 제주 조건만으로 떠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추자도 사업에서는 제주가 내건 두 조건이 직접 거론됐습니다. 국내 보도에 따르면 추자 해상풍력(2.37GW, 사업비 약 24조 원 추산)은 에퀴노르가 공모에 응하지 않은 뒤 단독 응모한 국내 발전공기업도 2단계 제안서를 내지 않아 2026년 2월 최종 유찰됐습니다. ### 1.1GW짜리 섬에 2.4GW를 꽂는다는 것 '제주 계통에만 연결'이라는 조건이 왜 부담인지는 숫자로 보면 분명합니다. | 항목 | 수치 | | --- | --- | | 제주 최대전력수요(2025년) | 1,141MW | | 제주 풍력 설비(2025년) | 422MW | | 제주 태양광 설비(2025년) | 777MW | |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2025년) | 24.3% | | 추자 해상풍력 계획(국내 보도) | 2.37GW | 추자 단지 하나가 제주 한 해 최대수요의 약 2.1배, 지금 제주 전체 풍력 설비의 약 5.6배입니다(편집국 계산). EU 국제도시·지역협력(IURC) 프로그램은 지난달 제주 연수 보고에서 제주의 출력제한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섬 안에서 쓸 곳이 없으면 바람이 불어도 발전을 멈춰야 하고, 그만큼 사업자 수익이 줄어듭니다. 투자자가 '제주 계통 전용' 조건을 큰 위험으로 본 이유입니다(편집국 해석). 국내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추자 해상풍력을 육지와 잇는 국가 전력망 연결을 정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 남은 질문 주민 이익공유는 바다를 내어 주는 지역에 이익을 돌려주자는 취지여서 쉽게 줄일 수 있는 조건이 아닙니다. 결국 관건은 전력을 어디에 쓰느냐입니다. 육지로 보내는 송전망, 그리고 본지가 앞서 다룬 그린수소 생산이나 데이터센터처럼 섬 안에서 새 수요를 만드는 방안이 함께 갖춰져야 사업성이 생깁니다. IURC에 따르면 제주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7GW 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지금 설비의 몇 배를 더 지어야 하는 만큼, 송전망 계획이 늦어지면 공사·운영·이익공유로 지역에 돌아올 일감과 수입도 그만큼 미뤄질 수 있습니다(추정). ## 한 줄 정리 에퀴노르의 철수는 '바람은 충분하지만, 그 전기를 보낼 길과 쓸 곳이 먼저'라는 제주 해상풍력의 숙제를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 📚 참고자료: - 한국전력거래소, 「2025년 연간 제주지역 전력계통 운영실적」: [https://kpx.or.kr/board.es?act=view&bid=0159&list_no=76777&mid=a10102090000&nPage=1&tag=](https://kpx.or.kr/board.es?act=view&bid=0159&list_no=76777&mid=a10102090000&nPage=1&tag=) - IURC(EU), 「IURC Study Visit to Jeju: Charting a Path to Scale Hydrogen Demand Together」(2026.9.22): [https://www.iurc.eu/2026/09/22/iurc-study-visit-to-jeju-charting-a-path-to-scale-hydrogen-demand-together/](https://www.iurc.eu/2026/09/22/iurc-study-visit-to-jeju-charting-a-path-to-scale-hydrogen-demand-together/) - Equinor, South Korea 안내 페이지: [https://www.equinor.com/where-we-are/south-korea](https://www.equinor.com/where-we-are/south-korea) - 제주의소리, 추자해상풍력 최종 유찰 보도(2026.2.10):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43717](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43717) - 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풍력 추진지원단 보도(2026.10.7): [https://www.fnnews.com/news/202610070923534772](https://www.fnnews.com/news/202610070923534772) 제주돌담 글로벌데스크는 해외 언론·리포트를 요약·분석하는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합니다. 인용 기사의 저작권은 각 언론사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사실관계 오류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