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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스크] 남는 바람, 어디에 담나…케이블·배터리·수소·양수, 해외 섬들의 해법

제주돌담 편집국 · 지역뉴스 · 2026. 10. 25.

**해외 언론·리포트로 본 제주 · 2026년 10월 25일(일)** 제주돌담 편집국 글로벌데스크 이번 주 글로벌데스크는 에퀴노르의 추자 해상풍력 철수(20일)와 6시간 배터리 입찰(24일)을 차례로 다뤘습니다. 두 소식은 결국 같은 질문으로 모입니다. 제주에서 남는 바람과 햇빛을 어디에 담고, 어디로 보낼 것인가입니다. 주간 심층에서는 이번 주와 지난 2주 사이 해외 매체·국제기구가 전한 해법을 해저케이블·배터리·수소·양수발전 네 가지로 나눠, 전력거래소의 제주 2025년 실적과 나란히 놓아 봅니다. ## 해외는 이렇게 보도했다 ### ① '제주 계통에만 연결' 조건이 발목…에퀴노르, 한국 해상풍력 철수 **국제 해양에너지 전문지 · Ocean Energy Resources | 2026년 10월 19일** 노르웨이 에퀴노르가 12년 만에 한국 해상풍력에서 손을 뗐다고 전하면서, 앞서 빠진 추자도 사업(이 매체 표기로 3GW급, 고정식·부유식 혼합)의 걸림돌 두 가지를 짚었습니다. 생산한 전기를 제주 계통에만 연결해야 한다는 조건, 그리고 해마다 1,300억 원이 넘는 주민 이익공유 기금을 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바람이 아무리 좋아도 전기를 보낼 길과 사업 수익 구조가 맞지 않으면 투자가 멈출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사례입니다. 🔗 원문: https://ocean-energyresources.com/2026/10/19/equinor-pulls-out-after-12-years-korea/ ### ② 바람이 들쭉날쭉해도 수소를 만든다…제주 수전해 실증에 현대엔지니어링 합류 **남아공 · Green Building Africa | 2026년 10월 14일** 제주에너지공사가 이끄는 국가 실증사업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총사업비 350억 원(정부 193억 원), 2030년 3월까지 44개월 동안 알칼라인(ALK)과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를 한 설비에 묶어, 풍력 출력 변동에 맞춰 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시험합니다. ESS로 설비의 전력 소비를 조절해 수소 생산과 계통 유연성 제공을 함께 노린다는 설명입니다. 🔗 원문: https://greenbuildingafrica.co.za/hyundai-engineering-to-co-develop-hydrogen-production-system-combining-alkaline-and-proton-exchange-membrane-electrolysis ### ③ 카나리아 제도 '재생에너지 15% 이상, 저장할 곳 없어 못 쓴다' **스페인 · RTVC(카나리아 공영방송)/EFE | 2026년 10월 13일** 카나리아 제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의 15% 이상이 저장 능력 부족으로 전력망에 통합되지 못한다고 보도했습니다(기사는 이 수치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응책으로 그란카나리아섬에 터빈 200MW 이상·저장 약 3,500MWh 규모의 치라-소리아 양수발전소를 짓고 있고, 테네리페에도 양수발전소를 계획 중입니다. 테네리페-라고메라 섬 간 연계선은 7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 원문: https://rtvc.es/canarias-pierde-energia-renovable-falta-capacidad-almacenamiento-13-octubre-2026/ ### ④ (참고) 파도로 만든 전기로 바다 위에서 수소를 **우크라이나 · UA.NEWS | 2026년 9월 16일** 14일보다 지난 보도라 참고로 소개합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제주 서쪽 바다의 파력 실증 플랫폼에서 100kW 수전해 설비를 시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해상풍력이 먼 바다로 갈수록 해저케이블 비용이 커지는 만큼 바다 위에서 수소로 저장하는 방안을 살핀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전기를 수소로 바꾸는 과정에서 원래 에너지의 약 40%를 잃는다는 한계도 함께 짚었습니다. 🔗 원문: https://ua.news/en/energetika/u-pivdennii-koreyi-testuiut-virobnitstvo-vodniu-z-energiyi-khvil ### ⑤ (배경 리포트) IEA '배터리, 단기 유연성의 가장 다재다능한 도구' **국제기구 · 국제에너지기구(IEA) 「Electricity 2026」 유연성 장 | 2026년 2월** IEA는 2024년 세계 대규모 배터리 설치가 63GW 늘어 누적 124GW가 됐고, 사업비는 1년 새 약 40% 떨어져 kWh당 약 150달러 수준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최대전력 대비 배터리 용량은 2024년 캘리포니아가 25% 가까이, 남호주·영국이 약 15%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는 "배터리 저장은 단기 전력계통 유연성을 제공하는 가장 다재다능한 도구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원문: https://www.iea.org/reports/electricity-2026/flexibility ## 제주돌담 분석 ### 숫자로 본 제주: 햇빛은 늘고, 바람은 멈췄고, 피크는 해 진 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의 2025년 운영실적을 보면 제주 태양광 설비는 1년 새 643.4MW에서 776.6MW로 133.2MW(20.7%) 늘었지만, 풍력은 422MW로 1년 내내 그대로였습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24.3%로 올랐고, 육지에서 해저케이블(HVDC)로 들여온 전기가 전체의 31.2%를 차지했습니다. 최대전력(1,141MW)은 8월 26일 오후 6시에 나왔는데, 보고서는 태양광 영향으로 월별 피크가 해 진 뒤인 오후 6~9시에 몰린다고 설명합니다. 낮에 남는 햇빛을 저녁으로 옮기는 '시간 이동'과, 바람을 더 들이려면 필요한 '공간 이동'(계통 연결)이 함께 필요한 구조입니다(편집국 해석). | 해법 | 이번 주 해외 사례 | 제주 현황 | 한계 | | --- | --- | --- | --- | | 케이블·계통 연결 | 카나리아 섬 간 연계선 7월 가동 | 육지 전기 31.2% 의존, 추자는 '제주 계통 한정' 조건이 철수 요인으로 거론 | 비용·건설 기간, 연결 방식 미정 | | 배터리 | IEA: 캘리포니아 최대전력의 약 25% | 80MW 입찰(2029년 2월 준공 기한) | 몇 시간 단위 저장에 적합 | | 수소 | KRISO 바다 위 수전해 시험 | 350억 원 실증, 2030년 3월까지 | 변환 손실 약 40% | | 양수발전 | 그란카나리아 약 3,500MWh 건설 중 | 이번 주 자료에서 확인된 계획 없음 | 지형·수자원 조건 필요 | ### 해외 사례가 제주에 주는 시사점 첫째, 규모의 격차입니다. 추자 사업을 해외 매체 표기대로 3GW로 보면 제주 최대전력의 약 2.6배이고, 정부의 제주 배터리 입찰 80MW는 최대전력의 약 7% 수준입니다(편집국 계산). 캘리포니아(약 25%)와 비교하면 제주 배터리는 아직 첫걸음에 가깝습니다. 대형 해상풍력을 받아들이려면 섬 안 저장만으로는 부족하고, 육지와 잇는 계통 연결 방식이 함께 정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추정). 둘째, '한 가지 정답은 없다'는 점입니다. 카나리아 제도는 배터리·양수·섬 간 연계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저녁 피크 대응처럼 몇 시간짜리 이동에, 수소는 손실이 크지만 장기 저장이나 연료·산업 원료에 쓰임새가 있다는 것이 이번 주 해외 보도들의 공통된 설명입니다. 제주의 수전해 실증이 ESS와 짝을 이뤄 설계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셋째, 주민과 사업자에게 미치는 영향입니다. 에퀴노르 사례는 이익공유 기금 같은 지역 환원 조건이 사업 수익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저장·연결 인프라가 늦어지면 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출력제한 부담이 이어지고, 대형 사업이 멈추면 기대했던 지역 환원도 미뤄질 수 있습니다(추정). ### 남은 질문 추자 해상풍력이 새 사업자를 찾을 수 있을지, 그 전제인 육지 계통 연결 방식은 언제 확정될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입니다. 6시간 배터리 입찰에 어떤 사업자가 들어올지, 수전해 실증이 2030년 '변동하는 바람으로도 경제성 있는 수소'를 증명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 한 줄 정리 바람과 햇빛은 이미 넘치는 제주의 다음 숙제는 '더 많이 만드는 것'보다 '담고 보내는 그릇'을 케이블·배터리·수소로 함께 키우는 일입니다. --- 📚 참고자료: 전력거래소 「2025년 연간 제주지역 전력계통 운영실적」(2026-02) https://kpx.or.kr/board.es?act=view&bid=0159&list_no=76777&mid=a10102090000&nPage=1&tag= ·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개설, 1,180MW 입찰 공고」(2026-09-22, KDI 경제정보센터 게재본) https://eiec.kdi.re.kr/policy/materialView.do?num=287332 제주돌담 글로벌데스크는 해외 언론·리포트를 요약·분석하는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합니다. 인용 기사의 저작권은 각 언론사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사실관계 오류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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