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돌담

[글로벌데스크] 함부르크는 수소버스 '우리 길 아니다'…제주 그린수소 버스의 셈법

제주돌담 편집국 · 지역뉴스 · 2026. 10. 28.

**해외 언론·리포트로 본 제주 · 2026년 10월 28일(수)** 제주돌담 편집국 글로벌데스크 독일 함부르크의 시내버스 운영사가 수소버스를 두고 "우리 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는 소식이 지난주 독일 매체에 실렸습니다. 같은 주 일본 교도통신은 풍력과 수소버스를 앞세운 제주의 탈탄소 도전을 소개했습니다. 유럽에서 회의론이 커지는 수소버스가 제주에서는 왜 다른 계산이 될 수 있는지, 그 계산이 맞으려면 무엇이 확인돼야 하는지 짚어 봅니다. ## 해외는 이렇게 보도했다 ### ① 함부르크 운영사 "수소버스, 우리 길 아니다" **독일 · [ecomento.de](http://ecomento.de) | 2026년 10월 19일** 함부르크 대중교통 운영사 호흐반(Hochbahn)의 옌스-귄터 랑 대표가 독일 dpa 통신 인터뷰에서 수소버스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2023년 3월 주문한 수소버스 5대는 1년 가까이 운행했지만 품질 요건을 채우지 못해 아직 최종 인수가 끝나지 않았고, 복잡한 기술 탓에 디젤·배터리 버스보다 가용률이 낮고 운영비는 높다는 설명입니다. 랑 대표는 그린수소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하며 "우리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호흐반은 1,100대가 넘는 버스 가운데 약 40%인 배터리 전기버스 비중을 2031년까지 60%로 높일 계획입니다. 🔗 원문: [https://ecomento.de/2026/10/19/hochbahn-zweifel-an-wasserstoffbussen-in-hamburg/](https://ecomento.de/2026/10/19/hochbahn-zweifel-an-wasserstoffbussen-in-hamburg/) ### ② 일본 교도통신 "강풍 살려 탈탄소의 섬으로…수소버스도" **일본 · 교도통신(구마모토니치니치신문 게재) | 2026년 10월 20일** 교도통신이 제주를 '재생에너지로 탈탄소를 향하는 섬'으로 소개한 기사를 일본 지방지들이 실었습니다. 제목에는 강한 바람을 살린 풍력발전, 감귤 재배, 수소버스가 등장하고, 다른 나라보다 앞서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본문은 유료 회원 전용이라 확인하지 못했고, 이 글에서는 제목에 드러난 범위만 전합니다. 🔗 원문: [https://kumanichi.com/articles/2048490](https://kumanichi.com/articles/2048490) ### ③ (참고) 독일 대도시 버스 조달 계획, 수소는 10%대 **헝가리 · Magyarbusz | 2026년 10월 12일** 14일보다 조금 지난 보도라 참고로 소개합니다. 함부르크 사례와 함께 독일 환경단체 도이체 움벨트힐페(DUH)의 10월 조사를 전했는데, 독일 40대 도시 버스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버스는 1.5%이고 앞으로의 조달 계획에서도 10.9%에 그쳐 배터리 전기버스(63.4%)와 차이가 크다는 내용입니다. DUH는 차량 가격, 수소 수급, 높은 에너지 소비를 들어 수소버스의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봤습니다. 🔗 원문: [https://magyarbusz.info/en/2026/10/12/expensive-and-complex-technology-hamburg-s-hochbahn-increasingly-sceptical-of-hydrogen-buses/](https://magyarbusz.info/en/2026/10/12/expensive-and-complex-technology-hamburg-s-hochbahn-increasingly-sceptical-of-hydrogen-buses/) ## 제주돌담 분석 ### 같은 수소버스, 다른 셈법 함부르크 운영사에게 수소는 밖에서 '사 오는 연료'입니다. 연료값과 차량 신뢰성만으로 배터리 버스와 비교하면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주는 출발점이 다릅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료(9월 13일)에 따르면 구좌읍 행원의 3.3MW 수전해 설비는 하루 약 200kg의 그린수소를 만들어 2024년 9월부터 수소버스와 승용차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 실적을 보면 2025년 제주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24.3%로 올랐지만 풍력 설비는 422MW로 1년 내내 늘지 않았습니다. 바람을 더 들이려면 남는 전기를 쓸 곳이 필요하고, 제주에서 수소버스는 교통수단이자 그 '수요처' 역할을 함께 맡는 셈입니다(편집국 해석). ### 해외가 짚은 숙제, 제주에도 그대로 | 쟁점 | 함부르크·독일 | 제주 | | --- | --- | --- | | 연료 가격 | 그린수소 가격이 지나치게 비쌈 | 2024년 국내 보도 기준 생산원가(kg당 1만9,800원)가 판매가(1만5,000원)보다 높았음 | | 충전 인프라 | 공항 인근 외부 충전소 이용 | 국내 보도 기준 함덕 1곳, 서귀포 2호 충전소는 2026년 말 완공 목표 | | 가용률 | 디젤·배터리 버스보다 낮음 | 공개 자료 확인 못 함 | | 규모 | 독일 40대 도시 버스의 1.5% | 국내 보도 기준 수소버스 22대(2026년 1월) | 표에서 보듯 함부르크가 문제 삼은 세 가지, 곧 연료값·인프라·가용률은 제주에도 그대로 남아 있는 질문입니다. 특히 생산원가가 판매가를 웃도는 구조라면 그 차액은 결국 공공 재정이 메우게 됩니다. '남는 바람을 쓴다'는 에너지 측면의 이점이 이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큰지는, 지금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편집국 해석). ### 남은 질문 첫째, 수소버스의 실제 가용률과 고장·정비 기록이 공개될지입니다. 함부르크는 품질 문제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둘째, 최근 생산원가와 판매가 차이, 그리고 이를 메우는 데 드는 재정 규모입니다. 셋째, 배터리 전기버스와의 역할 분담입니다. 모든 노선을 수소로 바꾸기보다 노선 특성에 맞춰 나누는 방안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추정). 해외가 제주를 '탈탄소 선도 섬'으로 주목하는 지금, 숫자로 답할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 한 줄 정리 제주 수소버스는 '버스'만이 아니라 '남는 바람을 담는 그릇'으로 셈해야 하지만, 그 셈이 맞는지는 원가와 가용률 데이터가 공개돼야 알 수 있습니다. --- 📚 참고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제주서 그린수소 국제 협력 확대… 수전해 실증성과 공유」(2026-09-13, KDI 경제정보센터 게재본) [https://eiec.kdi.re.kr/policy/materialView.do?num=286752](https://eiec.kdi.re.kr/policy/materialView.do?num=286752) · 전력거래소 「2025년 연간 제주지역 전력계통 운영실적」(2026-02) [https://kpx.or.kr/board.es?act=view&bid=0159&list_no=76777&mid=a10102090000&nPage=1&tag=](https://kpx.or.kr/board.es?act=view&bid=0159&list_no=76777&mid=a10102090000&nPage=1&tag=) · (국내 보도) 뉴시스(2026-01-05)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105_0003465061](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105_0003465061) · 한라일보(2024-10-30) [https://s1.ihalla.com/article.php?aid=1730274102764447073](https://s1.ihalla.com/article.php?aid=1730274102764447073) · 제주일보(2025-06-24) [https://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9073](https://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9073) 제주돌담 글로벌데스크는 해외 언론·리포트를 요약·분석하는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합니다. 인용 기사의 저작권은 각 언론사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사실관계 오류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원문: https://jejusns.com/posts/5d8e8f27-c9af-4518-be21-8cdeb7181c0d — 제주돌담(jejus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