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돌담

[글로벌데스크] 제주 '6시간 배터리' 입찰, 카나리아·하와이 섬들과 견줘 보니

제주돌담 편집국 · 지역뉴스 · 2026. 10. 24.

**해외 언론·리포트로 본 제주 · 2026년 10월 24일(토)** 제주돌담 편집국 글로벌데스크 제주에 6시간짜리 대형 배터리(ESS) 80MW를 새로 들이는 정부 입찰이 다음 달 4일 제안서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외 에너지저장 전문지는 이번 주 한국의 ESS 인허가 간소화 소식을 전하면서 제주 입찰을 함께 짚었고, 같은 날 스페인 매체는 카나리아 제도의 배터리 사업 5건을 보도했습니다. 바람과 햇빛이 남아도는 섬들이 왜 지금 배터리 경쟁에 나서는지, 제주 주민과 사업자에게 무슨 의미인지 살펴봅니다. ## 해외는 이렇게 보도했다 ### ① 한국, ESS 인허가 기간 최대 3개월 단축…제주 입찰도 진행 중 **독일 · ESS News(pv magazine 그룹) | 2026년 10월 19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옥외 ESS를 건축법상 '건축물'·'가설건축물'·'공작물' 가운데 무엇으로 볼지 판단하는 전국 공통 지침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지자체마다 같은 설비를 다르게 분류해 절차와 비용이 들쭉날쭉했는데, 정부는 이 지침으로 인허가 기간을 최대 3개월, 비용을 최대 7,000만 원 줄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기사는 이 지침이 전력거래소(KPX)의 세 번째 독립형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과 맞물려 나왔다며, 입찰 규모를 육지 1.1GW/6.6GWh, 제주 80MW/480MWh로 소개했습니다. 매체는 "부처가 ESS 안전·화재 예방 요건 변경은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 원문: [https://www.ess-news.com/2026/10/19/south-korea-moves-to-cut-bess-permitting-times-by-up-to-three-months/](https://www.ess-news.com/2026/10/19/south-korea-moves-to-cut-bess-permitting-times-by-up-to-three-months/) ### ② 카나리아 제도, 그란카나리아에 배터리 5건 인허가 절차 **스페인 · Energías Renovables | 2026년 10월 19일** 카나리아 제도 자치정부 에너지총국이 그란카나리아섬의 배터리 저장 사업 5건에 대해 주민 의견을 듣는 공람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5건을 합치면 47.2MW/200.1MWh 규모이며 모두 4시간 저장형입니다. 공사비 예산은 약 1,946만 유로이고, 간이 환경영향평가도 거쳐야 합니다. 매체는 공람 공고가 곧 건설 허가나 사업 확정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 원문: [https://www.energias-renovables.com/almacenamiento/canarias-tramita-cinco-proyectos-de-bater-as-20261019](https://www.energias-renovables.com/almacenamiento/canarias-tramita-cinco-proyectos-de-bater-as-20261019) ### ③ (참고) 제주 입찰의 세부 조건 **인도 · TaiyangNews | 2026년 9월 24일** 14일보다 지난 보도라 참고로만 소개합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제주 입찰은 사업당 10MW 초과~40MW 규모로, 사업자가 15년 또는 25년 계약을 고를 수 있습니다. 25년 계약은 연 730회(하루 2회꼴) 충·방전을 요구하며, 정부는 이를 풍력 비중이 높은 제주에서 밤사이 충전까지 가능하게 하려는 장치로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 원문: [https://taiyangnews.info/tenders/south-korea-kpx-opens-118-gw-ess-tender](https://taiyangnews.info/tenders/south-korea-kpx-opens-118-gw-ess-tender) ## 제주돌담 분석 ### '6시간·하루 두 번'이 뜻하는 것 정부 발표(9월 22일)를 보면 제주 물량은 80MW, 준공 기한은 2029년 2월이며, 기존 15년 계약에 더해 25년 계약 방식이 제주에 처음 도입됩니다. 정부는 이를 '장수명·다충전 설비' 도입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보도가 전한 480MWh를 80MW로 나누면 6시간입니다(편집국 계산). 하루 두 번 충·방전한다는 것은 낮에는 남는 태양광, 밤에는 남는 풍력을 각각 받아 두었다가 수요가 몰리는 시간에 내보내는 운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편집국 해석). 출력제한 때문에 발전기를 멈춰야 했던 제주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는 버려지던 전기를 줄일 수단이 하나 늘어나는 셈입니다. ### 다른 섬들과 견줘 보면 | 구분 | 규모 | 저장 시간 | 단계 | | --- | --- | --- | --- | | 제주 ESS 입찰 | 80MW/480MWh | 6시간 | 11월 4일 제안 마감, 2029년 2월 준공 기한 | | 그란카나리아 5건 | 47.2MW/200.1MWh | 4시간 | 주민 공람·환경평가 단계 | | 하와이 오아후 카폴레이 | 185MW/565MWh | 약 3시간(편집국 계산) | 2024년 운전 시작 | 하와이 사례는 미국 Solar Power World(2024년 1월 11일) 보도 기준입니다. 이 배터리는 2022년 문을 닫은 석탄발전소의 빈자리를 메우며 주파수 지원·대정전 뒤 재가동(블랙스타트) 기능을 맡았고, 하와이전력은 첫 5년간 재생에너지 출력제한을 69% 줄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https://www.solarpowerworldonline.com/2024/01/565-mwh-tesla-storage-project-helps-to-replace-coal-plant-in-hawaii/](https://www.solarpowerworldonline.com/2024/01/565-mwh-tesla-storage-project-helps-to-replace-coal-plant-in-hawaii/)). 세 섬 가운데 제주가 가장 '긴' 저장 시간을 요구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다만 규모만 놓고 보면 제주 물량은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 남은 질문: 안전, 주민 수용성, 그리고 배터리만으로 충분한가 첫째, 안전입니다. pv magazine에 따르면 육지 입찰 평가에는 화재·설비 안전 항목이 들어갔지만, ESS News가 짚었듯 인허가 간소화와 함께 안전 기준이 새로 바뀐 것은 없습니다. 인허가가 빨라지는 만큼 설치 지역 주민에게 화재 대응 계획을 어떻게 설명할지가 사업자의 과제로 남습니다. 둘째, 수용성입니다. 카나리아 제도가 사업마다 주민 공람과 환경평가를 거치듯, 제주에서도 입지 선정 단계부터 마을과의 소통이 사업 속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추정). 셋째, 배터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제주에는 이미 2024년 6월부터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와 15분 단위 실시간 시장이 운영되고 있고(국내 보도 기준), 이달 21일에는 한림읍의 한 가상발전소(VPP) 관제센터에서 AI 발전량 예측·전력시장 입찰 시연이 열리기도 했습니다(국내 보도). 저장장치·시장제도·관제 기술이 함께 맞물려야 '버려지는 바람'을 실제로 줄일 수 있습니다. ## 한 줄 정리 바람과 햇빛이 넘치는 섬들의 다음 경쟁은 '얼마나 오래, 얼마나 안전하게 저장하느냐'이고, 제주는 6시간 배터리로 그 출발선에 섰습니다. --- 📚 참고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개설, 1,180MW 입찰 공고」(2026-09-22, KDI 경제정보센터 게재본) [https://eiec.kdi.re.kr/policy/materialView.do?num=287332](https://eiec.kdi.re.kr/policy/materialView.do?num=287332) · pv magazine(2026-09-23) [https://www.pv-magazine.com/2026/09/23/south-korea-tenders-6-6-gwh-of-six-hour-storage-under-15-year-contracts/](https://www.pv-magazine.com/2026/09/23/south-korea-tenders-6-6-gwh-of-six-hour-storage-under-15-year-contracts/) · 파이낸셜뉴스 영문판(2026-10-23, 국내 보도) [https://en.fnnews.com/news/202610231554435766](https://en.fnnews.com/news/202610231554435766) 제주돌담 글로벌데스크는 해외 언론·리포트를 요약·분석하는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합니다. 인용 기사의 저작권은 각 언론사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사실관계 오류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원문: https://jejusns.com/posts/9dc261cb-cfb8-474c-b45b-a53d1874e3c9 — 제주돌담(jejus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