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데스크] 재생E 100% 섬 11곳 보고서…'기술보다 준비·주민'이 제주에 묻는 것
제주돌담 편집국 · 지역뉴스 · 2026. 11. 4.
**해외 언론·리포트로 본 제주 · 2026년 11월 4일(수)** 제주돌담 편집국 글로벌데스크 재생에너지만으로 전기를 거의 다 쓰는 섬 11곳을 분석한 국제 보고서가 지난달 말 해외 태양광 전문지에 소개됐습니다. 보고서의 결론은 기술은 이미 있고, 성패는 준비와 주민에게 달렸다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풍력·태양광 설비는 이들 섬보다 많지만 재생에너지 비중은 24% 수준인 제주가 이 보고서에서 무엇을 읽어야 할지 짚어 봅니다. ## 해외는 이렇게 보도했다 ### ① 섬 11곳이 알려준 '진짜 병목' **국제 · pv magazine | 2026년 10월 29일** 태양광 전문지 pv magazine은 국제에너지기구 태양광발전 협력프로그램(IEA PVPS)의 새 보고서를 소개하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매우 높거나 거의 100%에 이른 섬 11곳의 사례를 다뤘습니다. 인구 88명의 사모아 아폴리마섬부터 5만7천여 명이 사는 덴마크 롤란섬까지, 조건이 전혀 다른 섬들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운영이 이미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사이트 연결 오류로 원문 전체는 읽지 못했고, 제목과 리드 부분만 확인했습니다. 🔗 원문: [http://www.pv-magazine.com/2026/10/29/what-11-islands-reveal-about-the-real-bottleneck-in-renewable-mini-grids/](http://www.pv-magazine.com/2026/10/29/what-11-islands-reveal-about-the-real-bottleneck-in-renewable-mini-grids/) ### ② IEA PVPS 「재생에너지 섬 미니그리드의 성공 요인」 **국제기구 협력프로그램 · IEA PVPS Task 18 | 2026년 9월** 덴마크·스페인·미국·일본·호주 등의 섬 11곳을 문헌 분석, 전문가 인터뷰, 구조화 평가로 살펴 성공 요인 111개를 뽑았고, 그중 13개를 핵심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111개 가운데 57개는 '준비 단계'에 몰려 있습니다. 주민 참여, 자원·계통 평가, 정치적 합의, 재원 마련 같은 일들입니다. 보고서는 "섬의 성공은 우연도 아니고, 순전히 기술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정리합니다. 보고서에는 제주나 한국 사례가 나오지 않습니다. 🔗 원문: [https://iea-pvps.org/key-topics/t18-success-factors-island-minigrids/](https://iea-pvps.org/key-topics/t18-success-factors-island-minigrids/) ## 제주돌담 분석 ### 설비는 롤란의 두 배 가까이, 비중은 4분의 1 보고서 부록에 실린 섬 가운데 제주와 견줄 만한 곳은 덴마크 롤란입니다. 풍력 약 482MW, 태양광 약 159MW를 갖췄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100%로 기록했습니다. 쓰는 것보다 많이 생산해 여러 연계선으로 남는 전기를 내보냅니다. | 구분 | 제주(2025) | 롤란(덴마크) | | --- | --- | --- | | 풍력 | 422MW | 482MW | | 태양광 | 777MW | 159MW | | 재생에너지 비중 | 24.3% | 100% | | 육지 연계 | 있음(HVDC 비중 31.2%) | 있음(잉여 전력 수출) | 제주의 풍력·태양광 설비 합계(1,199MW)는 롤란(641MW)의 약 1.9배입니다(편집국 계산). 그런데도 비중이 4분의 1에 머무는 가장 큰 이유는 전력 수요의 규모입니다. 롤란 인구는 5만7천여 명이고, 제주의 지난해 최대전력은 1,141MW(8월 26일 18시)였습니다. 같은 설비라도 '얼마나 많이 쓰는 섬이냐'에 따라 성적표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수요가 큰 섬에서는 남는 시간대 전기를 저장하거나 밖으로 보내는 수단이 함께 커져야 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편집국 해석). ### 제주가 앞선 쪽: 계통·시장 실험 보고서가 꼽은 '장기 계획과 계통 보강'에서는 제주가 국내 어느 곳보다 앞서 있습니다. 2024년 6월부터 재생에너지 입찰·실시간 시장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2차 평가에는 30개 자원, 628.3MW가 참여했습니다. 같은 규모 발전소라도 계통 기여도에 따라 정산 계수가 0.87~1.17로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다만 스페인 라그라시오사는 배터리를 갖추고도 운전과 출력 제한을 계속 최적화해야 하고, 엘이에로는 풍력·양수발전을 묶었는데도 날씨에 따라 비중이 70~100%를 오갑니다. 기술 과제는 섬 크기와 상관없이 남는 것으로 보입니다(편집국 해석). ### 제주가 채워야 할 쪽: 주민과 '현장 리더' 보고서가 모든 섬에 공통이라고 꼽은 요인은 주민 참여와 지역 리더입니다. 덴마크 삼쇠(인구 3,775명)는 주민 소유와 시민 투자로 풍력 33MW를 세워 100%를 달성했고, 보고서는 이를 사회적 수용성의 모델로 듭니다. 제주도는 이달 공모를 열어 112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 선도마을' 2곳을 고를 계획입니다. 주민이 생활 속 감축 방법을 직접 실험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보고서가 말하는 '준비 단계의 주민 참여'와 방향이 닿아 있습니다. 다만 선도마을이 몇 곳의 시범사업에 그칠지, 섬 전체 에너지 전환의 주민 참여 통로로 커질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편집국 해석). ### 남은 질문 보고서는 성공 사례를 다른 곳에 옮기려면 역량 있는 지역 기관, 이해관계자의 연속성, 단기 보조금에만 기대지 않는 재원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제주에 대입하면 세 가지 질문이 남습니다. 남는 전기를 담고 보낼 수단을 누가, 어떤 돈으로 늘릴지, 마을 단위 실험을 섬 전체로 넓힐 제도를 어떻게 만들지, 그리고 담당자가 바뀌어도 계획이 이어지도록 어떻게 할지입니다. ## 한 줄 정리 재생에너지 100% 섬들의 비결은 더 좋은 기술이 아니라 '먼저 준비하고 주민과 함께 가는 것'이었습니다. 계통 실험에서 앞선 제주가 이제 채워야 할 빈칸입니다. --- 📚 참고자료: - IEA PVPS Task 18 보고서 원문(PDF, 2026년 9월): [https://iea-pvps.org/wp-content/uploads/2026/09/IEA-PVPS-T18-06-2026-REPORT-Island-Mini-Grids.pdf](https://iea-pvps.org/wp-content/uploads/2026/09/IEA-PVPS-T18-06-2026-REPORT-Island-Mini-Grids.pdf) - 한국전력거래소, 2025년 연간 제주지역 전력계통 운영실적: [https://kpx.or.kr/board.es?act=view&bid=0159&list_no=76777&mid=a10102090000&nPage=1&tag=](https://kpx.or.kr/board.es?act=view&bid=0159&list_no=76777&mid=a10102090000&nPage=1&tag=) - 파이낸셜뉴스(국내), 제주 재생에너지 계통 기여도 정산(2026-09-25): [https://en.fnnews.com/news/202609250812381943](https://en.fnnews.com/news/202609250812381943) - 파이낸셜뉴스(국내), 제주 탄소중립 선도마을 공모(2026-10-28): [https://en.fnnews.com/news/202610281425445885](https://en.fnnews.com/news/202610281425445885) 제주돌담 글로벌데스크는 해외 언론·리포트를 요약·분석하는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합니다. 인용 기사의 저작권은 각 언론사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사실관계 오류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