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데스크] WHO 서태평양 'AI 의료' 지침 채택…섬 제주 원격협진의 다음 단계
제주돌담 편집국 · 지역뉴스 · 2026. 10. 29.
**해외 언론·리포트로 본 제주 · 2026년 10월 29일(목)** 제주돌담 편집국 글로벌데스크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회원국들이 지난주 마닐라 회의에서 '보건 분야 책임 있는 AI 지침'을 채택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WHO는 "의사 4명 중 1명이 10년 안에 은퇴 연령에 이른다"는 첫 보건인력 연례 보고서를 냈고, 태평양 섬나라들은 외딴 섬일수록 의료 접근이 어렵다는 현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의료 인력은 줄고 고령 인구는 느는 섬, 제주가 이미 시작한 원격협진이 다음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짚어 봅니다. ## 해외는 이렇게 보도했다 ### ① WHO 서태평양 회원국, '책임 있는 보건 AI' 지침 채택 **국제기구 ·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보도자료·결의문 | 2026년 10월 21~22일** 10월 19~22일 마닐라에서 열린 제77차 WHO 서태평양지역위원회는 결의(WPR/RC77.R1)로 '서태평양 보건 분야 책임 있는 AI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결의는 회원국에 이 지침을 각국 여건에 맞게 AI의 설계·도입·평가·거버넌스에 적용하고,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며, 정책 담당자·의료진·일반 시민의 AI 역량을 키우라고 권고했습니다. WHO는 AI가 보건체계를 바꿀 잠재력이 크지만 "위험도 함께 따른다(also carries risks)"고 밝혔습니다. 같은 회의에서는 고혈압 관리·예방접종·담배 규제 계획도 함께 승인됐습니다. 🔗 원문: https://www.who.int/westernpacific/news/item/22-10-2026-who-western-pacific-member-states-agree-to-urgently-accelerate-progress-on-key-health-priorities 🔗 결의문(PDF): https://cdn.who.int/media/docs/default-source/wpro---documents/regional-committee/session-77/wpr_rc77_r1-artificial_intelligence.pdf?sfvrsn=7b908c8e_1 ### ② 태평양 섬나라 보건체계, 기후·인력·재정 '삼중 압박' **피지 · 태평양도서국언론협회(PINA) | 2026년 10월 22일** PINA는 같은 회의에서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WHO 서태평양 사무처장이 내놓은 진단을 전했습니다. 태평양 보건체계가 기후변화·인력 부족·만성질환·고령화·빠듯한 예산에 동시에 눌리고 있고, 외딴 섬·농촌 주민은 도시보다 의료 접근이 떨어진다는 내용입니다. 피지 외곽 섬 진료소에는 기후위험 점검 도구가 쓰이고, 솔로몬제도는 종이 서식을 사진으로 찍어 디지털 자료로 바꾸는 AI 도구를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지·키리바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기후에 강한 보건시설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습니다. 🔗 원문: https://pina.com.fj/2026/10/22/who-warns-pacific-health-systems-face-growing-climate-and-funding-pressures/ ### ③ WHO "고령화는 보건인력의 숨은 위기" **국제기구 · WHO 보도자료 | 2026년 10월 19일 (영국 Clinical Services Journal 10월 21일 보도)** WHO는 첫 연례 보고서 '국가 보건인력 계정: 보건인력 수준과 추세 2026'을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의 평균 4명 중 1명가량이 55세를 넘어 10년 안에 은퇴할 것으로 보이고, 고소득국에서는 그 비율이 3명 중 1명 가까이로 높아집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보건인력이 1,110만 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HO는 "고령화는 시급한 관심이 필요한 보건인력의 숨은 위기"라고 표현했습니다. 🔗 원문: https://www.who.int/news/item/18-09-2026-one-in-four-doctors-nearing-retirement-age-as-who-warns-of-global-health-workforce-gap 🔗 보도: https://www.clinicalservicesjournal.com/story/52926/one-in-four-doctors-nearing-retirement-age-as-who-warns-of-global-health-workforce-gap ## 제주돌담 분석 ### 섬은 '인력 고령화'를 먼저 겪는다 세 자료를 겹쳐 보면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의료진도 나이 들고, 환자도 나이 들고, 그 부담은 외딴 지역에 먼저 온다는 것입니다. 제주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25년 11월 20.0%(제주도가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등록한 자료 기준)로 초고령사회 문턱에 섰습니다. 배를 타야 큰 병원에 갈 수 있는 부속 섬과 병원에서 먼 읍면 마을이 있다는 점에서 제주는 '작은 태평양 섬'의 문제를 함께 안고 있습니다. 다만 WHO 자료들은 제주나 한국을 따로 다루지 않았고, 아래 비교는 편집국 해석입니다. ### 원격협진은 깔렸다, 이제는 '데이터와 신뢰' 제주는 이미 한발 앞서 있습니다. 국내 보도(뉴스서울 2024년 9·11월)에 따르면 제주도는 2024년 9월 서귀포시 보건진료소 11곳에서 원격협진을 시작했고, 2025년 1월부터 도내 보건진료소 48곳 전체로 넓히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주민이 가까운 보건진료소에서 화상으로 제주대병원 등 협력 병원 전문의 진료를 받는 방식입니다(현재 운영 규모는 1차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WHO 지침이 던지는 질문은 그다음 단계입니다. 편집국은 세 가지를 꼽습니다(편집국 해석). | 해외 사례 | 제주에 주는 시사점 | | --- | --- | | 솔로몬제도: 종이 서식 → AI 디지털화 | 보건진료소 기록이 표준화돼야 AI 활용도 가능 | | 피지: 외곽 섬 진료소 기후위험 점검 | 태풍·결항 때 원격협진이 끊기지 않는 설비 | | WHO 결의: 의료진·시민 AI 역량 강화 | 고령 주민이 화상진료를 쓸 수 있도록 돕는 현장 인력 | ### 남은 질문 AI 도구가 들어오면 누가 성능을 검증하고, 잘못된 판단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가 먼저 정리돼야 합니다. 이번 WHO 결의문은 거버넌스와 형평성을 강조했지만 개인정보 보호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민 건강정보를 다루는 만큼 이 부분은 국내 제도로 채워야 할 몫입니다. 또 WHO가 말한 '인력 고령화'는 도시 대형병원보다 섬 지역 보건진료 인력에서 더 빨리 체감될 수 있습니다(추정). 기술 투자와 함께 현장 인력을 어떻게 이어 갈지가 원격협진의 지속 가능성을 가를 것입니다. ## 한 줄 정리 의사도 주민도 함께 나이 드는 섬에서, 원격협진의 다음 과제는 장비가 아니라 기록·책임·사람입니다. --- 📚 참고자료: - WHO 고령친화도시 글로벌 네트워크 제주 페이지(65세 이상 20.0%, 2025년 11월): https://extranet.who.int/agefriendlyworld/network/jeju-province/ - 뉴스서울(국내 보도, 2024-09-09) 서귀포 보건진료소 원격협진 시작: https://newsseoul.co.kr/news/view/1065609647760514 - 뉴스서울(국내 보도, 2024-11-22) 보건진료소 48곳 원격협진 협약: https://newsseoul.co.kr/news/view/1065611448807201 - WHO 제77차 서태평양지역위원회 안내: https://who.int/westernpacific/about/governance/regional-committee/session-77 제주돌담 글로벌데스크는 해외 언론·리포트를 요약·분석하는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합니다. 인용 기사의 저작권은 각 언론사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사실관계 오류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