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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스크] 하와이는 '학비 대신 5년 근무'…섬 제주 의료인력, 숫자가 묻는 것

제주돌담 편집국 · 지역뉴스 · 2026. 11. 6.

**해외 언론·리포트로 본 제주 · 2026년 11월 6일(금)** 제주돌담 편집국 글로벌데스크 미국 하와이주가 의료인 지망생의 학비를 대신 내주고, 그 대가로 '외곽 지역 5년 근무'를 받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가 지난달 말 현지 신문에 실렸습니다. 섬 지역의 의사 부족은 하와이와 제주가 함께 안고 있는 오래된 숙제입니다. 하와이가 의료인력을 붙잡으려고 쓰는 방식과 그 효과를 제주의 의료인력 통계와 견줘 봤습니다. ## 해외는 이렇게 보도했다 ### ① 하와이, "학비 줄 테니 외곽에서 5년" **미국 · The Garden Island(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 기사 재게재) | 2026년 10월 29일** 하와이대 의대(JABSOM)가 4월부터 'HOME RUN'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학비를 학교에 직접 내주는 대신, 이웃 섬 전체와 오아후섬 서·북부 등 지정 지역에서 5년간 일해야 합니다. 재원은 연방 '농촌보건 전환 프로그램' 배정액 1억8,890만 달러의 일부이고, 지원자 500명 이상 가운데 180명이 선정돼 약 150명이 계약했습니다. 지원자는 간호사가 250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의대생은 24명이었으며, 5년을 채우지 못하면 받은 돈의 110%를 이자 10%와 함께 갚아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 원문: https://www.thegardenisland.com/2026/10/29/lifestyles/hawaii-to-pay-tuition-in-exchange-for-5-years-working-in-rural-area/ ### ② 의사 수는 늘었지만 '과목·지역 쏠림'은 그대로 (참고) **미국 · Honolulu Civil Beat | 2026년 9월 21일** 하와이대 의사인력 평가사업의 예비 집계를 분석한 기사입니다. 실제 진료 중인 의사는 3,038명(2025년)에서 3,332명(2026년)으로 늘었고, 부족률은 23%에서 18%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카운티별 부족률은 호놀룰루 12%, 하와이·마우이 각 34%로 차이가 컸고, 소아 호흡기·내분비·소화기 전문의는 55~77% 부족한 반면 피부과는 수요(37명)보다 많은 64명이 활동 중이라고 짚었습니다. 기사는 "하와이의 의사 부족은 나아지고 있지만, 아주 조금뿐"이라고 요약했습니다. 🔗 원문: https://www.civilbeat.org/2026/09/hawaii-has-a-physician-shortage-but-a-lot-of-dermatologists/ ## 제주돌담 분석 ### 하와이 해법의 핵심은 '돈'보다 '계약' 하와이 제도의 특징은 지원금을 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근무 지역·기간·위약 조건을 계약으로 묶는다는 점입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지원자 구성입니다. 간호사 지원이 의대생보다 10배 넘게 많았습니다(편집국 계산). 편집국 해석으로는, 섬 외곽에서 의사 한 명을 데려오는 일보다 간호·재활 같은 팀 인력을 먼저 채우는 쪽이 더 빨리 움직인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우리나라의 공중보건장학제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보고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논문(2025년 9월)은 이 제도에서 "의사 선발 인원은 계속 미달 상태"인 반면 간호사는 정원보다 지원자가 많다고 적었습니다. ### 숫자로 본 제주: 전체보다 '병원 의사'가 더 부족 같은 논문의 시도별 비교(2023년 기준, 인구 1천 명당)를 보면 제주의 위치가 드러납니다. | 구분(인구 1천 명당) | 제주 | 서울 | 제주/서울 | | --- | --- | --- | --- | | 전체 의사 수 | 1.82명 | 3.61명 | 약 50% | | 병원 근무 의사 수 | 0.80명 | 1.94명 | 약 41% | |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 수 | 0.77명 | 1.25명 | 약 62% | 제주의 전체 의사 수는 서울의 약 50%지만, 병원 근무 의사 수는 서울의 약 41%로 격차가 더 큽니다(편집국 계산). 하와이 사례처럼 '총량'만 보면 놓치는 부분이 있다는 뜻입니다. 같은 논문은 성·연령을 반영해 의료 수요를 가중한 제주 인구가 2020년 대비 2050년 1.36배로 늘 것으로 추계했습니다. 일반 인구는 0.97배로 줄어드는데, 고령화로 의료 수요는 오히려 커진다는 계산입니다. ### 남은 질문: 제주형 '5년 계약'은 가능할까 국내 보도에 따르면 서귀포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은 전문의 46명, 258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2025년 3월 보도 기준). 하와이가 이웃 섬 전체를 지원 지역으로 묶었듯, 제주도 제주시 도심과 서귀포·읍면 지역을 나눠 인력 정책을 짜야 한다는 과제가 보입니다. 논문은 정부의 '지역 필수의사제'가 4개 광역지자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고 적었지만, 제주가 포함됐는지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Civil Beat는 하와이의 부족률이 1년 새 5%포인트 줄었다고 전하면서, 학자금 상환 지원 프로그램을 거쳐 현지에 남은 신규 의사 49명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제주가 의사·간호사 지원 제도의 정착률을 해마다 공개하는 것부터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편집국 해석). ## 한 줄 정리 섬의 의사 부족은 '몇 명이 있느냐'보다 '어느 과, 어느 마을에 남느냐'의 문제이고, 하와이는 그 답을 5년 계약에서 찾고 있습니다. --- 📚 참고자료: 윤태호, 「지방인구 감소 시대의 보건의료인력의 과제」, 『보건사회연구』 45권 3호(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5년 9월) https://www.kihasa.re.kr/hswr/v.45/3/4/%EC%A7%80%EB%B0%A9%EC%9D%B8%EA%B5%AC+%EA%B0%90%EC%86%8C+%EC%8B%9C%EB%8C%80%EC%9D%98+%EB%B3%B4%EA%B1%B4%EC%9D%98%EB%A3%8C%EC%9D%B8%EB%A0%A5%EC%9D%98+%EA%B3%BC%EC%A0%9C?view=pubreader · 서귀포의료원 현황: 머니투데이(2025-03-11) https://www.mt.co.kr/thebio/2025/03/11/2025031103385437073 제주돌담 글로벌데스크는 해외 언론·리포트를 요약·분석하는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합니다. 인용 기사의 저작권은 각 언론사에 있으며 전문은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사실관계 오류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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